대만 가오슝 우육면 맛집 (삼우우육면, 항원우육면 비교)
대만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그중에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대만 음식을 꼽아보면 아마 우육면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이번에 다녀온 가오슝 지역의 가장 유명한 우육면집 두 곳을 비교해서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삼우우육면
1. 위치:
No. 85號, Shengli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https://maps.app.goo.gl/iQrz9PjtwJkz1bCd7
삼우우육면 · No. 85號, Shengli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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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우육면은 가오슝의 유명한 관광지인 용호탑과 연지담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우우육면을 가고 싶으신 분들은 용호탑과 연지담을 구경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후기
- 주문 방식
들어가자마자 현지인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계산대에서 주문하고 바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메뉴판이 입구에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정한 후 주문서를 작성하고 계산할 시에 주문서를 드리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본인이 앉을자리를 정하고 테이블 번호를 주문서에 적어주셔야지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다주십니다.
다시 정리하면 1. 자리를 잡는다 > 2. 메뉴를 정한다 > 3. 주문서(메뉴수량과 테이블번호)를 작성한다 > 4. 계산대에서 주문서를 주고 결제를 한다 > 5. 자리 잡은 테이블로 음식이 오면 맛있게 먹는다
해외에 나가서 주문하는 방식이 다르면 당황스러울 수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가격
메뉴판 아래 첨부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제가 시킨 메뉴들인데 둘다 맨 위에 표시된 것은 맑은 우육면에 얇은 면으로 주문한 것이고 밑에 노란색 표시된 음식은 우육비빔면 얇은 면으로 시킨 것입니다.
하늘색으로 표시된 것은 테이블 번호를 적는 곳입니다.
- 맛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얇은 면을 시켰는데 우리나라 중면정도의 굵기였습니다. 근데 면을 찬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주신건지 전분의 맛이 너무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굵은 면을 시켰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우육탕면의 맛은 소고기뭇국의 맛인데 약간의 대만식의 향신료의 향이 있기는 했습니다. 우육비빔면은 면은 똑같이 전분 제대로 안 씻긴 식감이었고 간 마늘의 향이 많이 났습니다. 마늘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저는 마늘을 좋아해서 어느 정도 먹긴 했는데 아무래도 면의 식감이 좀 별로여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우육면의 여러 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서 드셔도 좋긴 할 거 같습니다.
항원우육면
1. 위치:
No. 55號, Dacheng St, Yanche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3
https://maps.app.goo.gl/JPhvx37wacycsxKG9
항원우육면 · No. 55號, Dacheng St, Yanche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3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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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원우육면도 삼우우육면과 같이 보얼예술특구라는 관광지 근처에 있어서 관광을 하신 후에 우육면을 드시러 가고 싶으신 분들은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후기
- 주문 방식
항원우육면도 선결제 방식입니다. 계산대에 사장님이 계시는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신 후 결제를 하고 조금 기다리시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그럼 자리에 앉아 주문한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가격
메뉴판이 조금 잘렸는데 여기서는 세번째(오른쪽 위-우육비빔면)와 여섯 번째 메뉴(오른쪽 아래-우육탕면)를 가장 많이 드십니다. 한국인들은 위에 두 메뉴를 많이 시키는데 현지인들은 족발을 시켜서 많이 드시더라고요.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의 현지인들이 먹는 걸 보니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 맛
저는 개인적으로 삼우우육면보다 항원우육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면 삶은 정도도 여기가 더 괜찮았는데 이곳은 칼국수 면발 같은 면이었고 국물도 향신료의 냄새가 하나도 없는 갈비탕과 소고기뭇국의 맛이어서 본인이 향신료를 하나도 못 먹는다 하시는 분은 여기 우육면을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상태는 삼우우육면이 좀 더 크고 부드러웠지만 그래도 저는 여기 우육면은 정말 남김없이 다 먹을 정도로 입맛에 맞았습니다.
한국 음식과 비슷하고 시원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항원우육면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가오슝의 우육면 맛집인 두 곳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