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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카르타행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인천-자카르타행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후기

 
비행기표 예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티켓은 마일리지로 발권하였으며 5월 입국할 티켓을 3월에 미리 마일리지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이 시기에 예약할 때 마일리지로 한국 돌아오는 비즈니스석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둘 다 만석인 상태라 대한항공 이코노미로 발권하였습니다. 마일리지로 왕복 비즈니스석 발권을 원하시면 최소 4개월 전에는 예약하셔야 자리가 있을 듯싶습니다. 아시아나 자카르타행 비행기는 3월말부터 변경된 기종인 B777으로 비즈니스석 좌석 배열은 1-2-1으로 저같이 혼자 가는 분들한테는 딱이었습니다.  비즈니스석은 체크인부터 프라이빗 하게 A카운터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짐은 2개 가능하며 개당 32킬로 까지 가능합니다. 아시아나라운지 이용도 가능하여 공항에 일찍 도착하셔서 면세를 구경하신 후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면세구경하는 거를 좋아해서 둘러보다 라운지를 이용했답니다. 작년 10월에 다낭 갈 때는 시간에 쫓겨 면세 구경을 제대로 못해서 이번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구경을 많이 해야지 했었는데 예전에 비해 면세점이 구경할 게 많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구경을 하고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다 시간에 맞춰서 비행기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탑승 또한 줄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내에 들어와서 보니 비즈니스석은 만석이었습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좌석 안내도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미리 좌석 예약하고 가시면 편하니 참고 하시고 예약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아시아나 B777 기종 비즈니스석 배치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동남아 노선 중에 비행시간이 긴 나라 중 하나로 7시간 동안 비행을 하는 노선입니다. 오후 3시 20분 출발하여 자카르타 시간(한국보다 2시간 느림)으로 오후 8시 20분에 도착합니다. 7시간을 비행하는데도 비즈니스석을 타면서 가니까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3시 40분쯤에 이륙하였는데도 도착시간은 늦지 않게 도착하였고 오히려 비행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비즈니스를 타서 그런지 6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타자마자 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은 주셔서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메뉴를 보여주시면서 스테이크(양식)와 쌈밥(한식)중에 식사를 어느 걸로 하실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스테이크를 선택하였습니다. 음식은 이륙하고 안정기류에 들어가면서 나오기 시작해서 중간에 기류이상이 있어 잠시 멈췄다 다시 코스식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략 한시간에 걸쳐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메뉴까지 다 만족스러웠고 스테이크도 생각보다 질기지도 않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기내식 후기

식사를 마친 후에 기내엔터서비스로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를 보다가 식곤증인지 바로 졸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시청을 하였습니다. 시청하다 보니 간식을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간식은 샌드위치와 라면 중에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배는 안 고팠지만 라면은 꼭 먹어야지 해서 신라면을 선택하여 또 먹었습니다... 라면은 신라면, 삼양라면, 진라면 순한 맛이 있었습니다. 컵라면 신라면으로 만들어 준 것이고 불이 꺼진 상태에서 좌석에 있는 불을 켜고 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비즈니스석 기내 간식 라면

신나게 먹고 양치를 하러 화장실에 갔습니다. (비즈니스석은 세면 파우치를 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안주시더라구요.) 일회용 칫솔세트와 가글이 화장실 안에 있어서 거기에 있는 걸로 사용하고 상쾌하게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화장실

자리에 돌아와서 다시 기내엔터 서비스를 좀 즐기다 보니 자카르타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편하고 좋아서 비행시간도 짧게 느껴졌던 자카르타행 아시아나 비즈니스석후기였습니다.